의류벤더 - 해외영업 공장 출장기

안녕하세요 :)
오늘은 제가 경험했었던 베트남 출장기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. 베트남 출장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,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의류벤더 해외 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  2-3년 차에 3개월가량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었습니다. 미주 브랜드의 여러 유니폼 (ex Walmark, Lowe's, Chevron 등)을 제작하였으며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어 베트남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.

(* 베트남 사무실은 하노이에 있었으며, 공장은 남딘에 있었습니다. )

이곳은 베트남 하노이에  위치한 사무실입니다.
본공장이 아닌 외주 공장 방문을 위해 출장을 간 것이기 때문에 저는 사무실로 출근하기보단 매일 공장으로 출근을 하였습니다.

사무실에서는 현지 MR들이 한국과 소통하며 공장에 들어가기 전 스케줄을 조율해주고 현지 샘플실 관리와 제작된 샘플을 확인 후 미국, 한국 등으로 샘플 발송을 하고 있었습니다.

이곳은 남딘에 위치한 외주 공장입니다.  

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대부분은 영어를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필요한 의사소통이 있을 땐 번역기를 사용하여 소통하였습니다.

봉제 공장에서는 물건을 쌓아두고 던지며 작업하는 게 대부분이나 해당 공장은 기계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봉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. 기계를 사용하여 작업할 경우 깔끔하고 체계적인 장점은 있으나 생산성이 저조하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습니다. 그러나  몇 개의 브랜드에서는 해당 기계가 구비되어 있어야  오더를 받을 수 있는 라이선스가 부여되기도 합니다.

* 해당 공장에서는 나이키의류를 하기 위해 기계를 구비한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.

해당 기계는 자수 기계입니다. 자수는 봉제공장이 아닌 또 다른 외주공장에 의뢰하여 작업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.

해당 기계는 레이저입니다. 본 영상에서 나오는 디자인은 본작업을 위한 작업이 아니었으며 디벨롭 작업을 하는 것을 촬영한 것입니다.  

레이저 작업도 자수, 나염과 마찬가지로 봉제 공장에서 작업하는 것은 아니며 재단 후 프린트, 레이저 공장에 이동하고 작업 후 다시 봉제 공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.

외주 공장에 의뢰하는 것이라면 처음 오더 수주 시 가격뿐만 아니라 봉제 공장과의 거리, 일일 생산량 모두 확인 후 오더를 주게 됩니다.